1월에 뉴질랜드 신혼여행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이름 정하나 작성일 2013/03/07 조회 6452






결혼.. 그리고 허니문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후기를 올린다는게 정말 정신 없이 바빠서 이제야 올리네요
저는 자연경관이 멋진 곳을 원했고, 휴양보다는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길 원했거든요
"동남아는 여름 휴가 때나 명절에도 갈 수 있어요 내 평생에 다시 못 갈 그런 나라로 가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 해 낸 곳이 바로 뉴질랜드입니다

한 여름 성수기지만, 선선한 날씨에 자연경관 멋지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이고치안 좋아 자유여행이나 랜터카 여행하기 좋은 나라.
정말 딱이다 싶었죠

그런데 뉴질랜드는 여행상품도 찾아보기 힘들고, 정보도 많지가 않구요
가이드가 비싸서 가이드 없는 여행이 80%라고 하더군요
제가 직접 가보니, 음.. 일본에는 가이드 관광이 많은 듯 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높은 물가 때문인지... 가이드 여행 팀은 공항에서 한팀 밖에 못 봤네요

여기 저기 여행사를 기웃기웃 거렸지만, 많은 정보를 찾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렵게 찾은 '뉴질랜드 클럽'이란 여행사에서 '이거다' 싶은 여행상품을 찾았습니다

"남북섬 4박6일 반자유여행 패키지"

하루 일정만 가이드를 두고 그 외에는 가이드 없이 단 둘이서만 여행하는 코스구요
대신에 호텔이랑 기본 투어코스는 딱딱 짜여진 대로 움직이면 되는거였죠

모험이었습니다.

반자유여행...

우리는 신랑이나 저나 모두 해외 여행 경험이 없고요 ㅎ
둘다 영어 공포증 ㅋㅋㅋ 이 있어서 영어만 나오면 '얼음'이 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우리 자신을 잘 알기에... 사실 무진장 겁이 났습니다

여러번 여행사에 전화 문의를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대부분이 자유여행이에요 영어는 못해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구요 정해진 루트대로 움직이면 되니까 영어 쓸 일이 많지 않아요"

라는 뉴질랜드클럽 사장님의 말에 무슨 용기였는지 덜컥 !! 계약금을 내버렸어요
'뉴질랜드 클럽'이라는 여행사가 사실은 처음에 너무 불안했습니다.

후기도 별로 없는데다가 들어본적도 없고, 잘못하다간 사기 당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고 ㅋㅋ
그래서 사업자 등록증 팩스로 받고 계약서도 팩스로 먼저 받고 우편물 안오면 전화해서 체크했구요

자유여행이다 보니 일정을 내 마음대로 변경해서 짤 수가 있어서 저희는 이틀을 추가해서 액티비티 일정도 꽉 채워 넣었습니다
6박8일 여행이 정말 너무 알찼던 것 같아요 ㅎ
특히 월터픽 팜투어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경치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잊을수가 없네요

해외 여행이 처음이다 보니 그래도 불안하고 또 겁나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한 걱정이었어요
뉴질랜드 여행이라면 '뉴질랜드 클럽'은 필수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 우리처럼 영어도 잘 안되지만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긴 하고,
도전도 해보고 싶고, 살짝 자신감은 없는 요런 분들에게 정말 완전 추천 입니다!!

사장님이 뉴질랜드에서 20년인가? 사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뉴질랜드에 대해서 너무 잘 아시구요
설명도 너무 너무 자세히 잘 해주시구요
묻지 않은 부분까지도 굉장히 세세하게 잘 설명해주십니다
저희는 마침 사장님이 뉴질랜드 현지에 계실 때 여행을 해서
대박 사고 쳤을 때 정말 큰 도움 받았었네요
기념품 구입했는데 다음날 출국인데 기념품 사러 갔다가 젤 비싼 선물을 가게에 그대로 두고 와서 ..발 동동 구르며 어쩔수 없이 비행기 탔는데
말도 안통하고 정말 .. 뉴질랜드 클럽이 아니었으면 그냥 선물 40만원어치를
그냥 날려버릴 상황이었죠
그런데 저희는 뉴질랜드 사장님이 전화해주시고 직접 찾아가서 택배로 보낼 주소까지 한글로 다 적어주시고.. 하 정말 감사합니다.

중간에 날씨가 안도와줘서(하늘 위 날씨요)
스카이다이빙을 못하고 온게 너무 너무 아쉽긴 하지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너무 많이 만들고 왔구요
다른 사람들이랑 서로 신혼여행 얘기하면
다들 풀빌라에서 쉬다 온 얘기만 하는데요
저희는 정말 여러가지 경험도 많이 하고 진짜 얘기할거리가 끊이지가 않네요
후기를 글 몇자로 남기기가 참 애매해서요
블로그에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올려보고 있어요
저희 추억도 남겨둘겸 해서요

휴양이 아니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우리는 관광을 다녀왔기보다는 '여행'을 하고 온 느낌입니다
정말 추억이 많이 남았구요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사진만 2천여 장..

언제 다 정리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아직 사진이나 글을 다 올리진 못했지만, 블로그 링크 남겨요 ㅎ

http://spinulehana.blog.me/90165970543


 뉴질랜드 남섬
 노쇼시티 - 머레이스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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